인고의 해물찜 그리고 봄 삼도리 2015.03.11 14:23








 

 해물찜

(이라 불리던 콩나물찜)

 


 





 

 


평범하다 못해 살짝 빈약해 보이는 이 찜은

단언컨데 세상에서 젤 맛난 해물찜이에요.

 

 

 

그 엄청난 황금 레시피의 비법을 밝히자면~

 

미국 북동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 휴일,

삼시세끼란 오락 프로에서 선보인 해물 요리에

~~혀 뛰어나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차장 빠져나가기도 힘든데 먹겠다고












길에 오르니

줄을 잇는 제설 차량,

미끌리는 차들, 차를 버리는 사람들


 




















고속 도로라 불리던 저속도로를 달려

마트 도착~~


 





 


 

했으나 닫혀있고

 

 

이쯤이면 포기할만도한데

해물찜 욕구를 불태우며 다시금 고고~~

 

 


 




 


 


남푠이 웃기 시작합니다.


 


 

 



 


스노우 타이어를 믿고 나왔으나 어이없는 상황에 저도 자꾸만 실실... 미쳐가네요


 









다행히 두번째 마트에서 재료 득템~


 






점심 먹고 나왔는데 가는 길은 어둑







삽질해서  빠져나왔던 주차장은 그새 눈이 쌓여

삽질


 







현관까지 소복한 눈을 밟고 들어가서야  요리 시작~


 





.

.

.






인고의 해물찜 탄생!


 








어렵사리 구한 재료로 만들어지니

당연 그 맛 또한 귀하더라구요

국물까지 츄릅츄릅~

 

 

 

황금 레시피의 비법은~

평범한 레시피 + 무식할 정도의 노력!!!

 

 

유독 맛나보이던 삼시세끼 요리들 레시피에도 꼭 들어가던 비법같습니다.

 

 

 

또한 그 비법을 아는듯한 한 남자.

 

 

매 끼니를 위해 부단히 (하지만 쓸데없이)

노력하는 저희 괭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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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돌이의 식사 준비란 저를 압박하는 것 뿐이지만

어찌나 애를 쓰는지요. 

 

'어차피 때가 되면 주는건데ㅋ'

 


















아침 먹고 점심 준비~ 점심 먹고 저녁 준비~~

 

 

 

늘상 같은 메뉴에도 질리지 않고 신메뉴인양 먹어주는

한결같은 삼돌군의 입맛 비결이 아닐까요?


 

 









써놓고보니 그닥 추천할만한 비법은 못되네요.

"인고의 해물찜"은 저희에게도 추억으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

다시는 시전 못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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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연이은 추위로 3월의 기운이 전혀 없던 저희 동네에


 












. .. .   이 왔어요!

 

 

밤새 후둑후둑 소리에 비가 내리나 싶었는데

지붕 위 눈이 녹아내린 소리였네요.


 








겨울내 얼어있던 뒷마당도 갈라져 흙이 보이구요

 


 

 

 

 

 


 



 

 

 



발코니 산책이라도 하자고 데리고 나감

죽겠다며 내빼던 고양이가

 

 

 

 

 

 

 

시도때도없이 발코니 문을 두드립니다.


 



 

 

 





여전히 눈은 쌓여있지만


 







햇살과 바람은 !


 








고양이만 봐도 !!


 


 
















 


 

햇살을 즐기는 녀석의 나른함에 저도 녹아내려요.

 

역시 고양이~~


 













근데 이녀석 왜 이리 위풍당당한지...

 

개선 장군 마냥

 


















겨울을 물리친게 고양이인가 싶을 정도 ㅋ


 








이 봄을 즐기기에 앞서 삼돌이한테 감사 인사라도 해야할까봐요.


 






 

 

 

ㅋㅋㅋ

 


 




헌데

삼돌인 알고 있을까요?

곧 봄맞이 목욕을 해야한다는걸~

그 위기조차 당당히 대처해줄지 기대됩니다.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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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이 | 2015.03.11 16: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ㅎ삼돌이 "동장군 꺼져" 너무 웃겨요. 삼돌이랑 행복하신 모습보면 저도 고냉이를 확~~~대리고오고픈 충동이.ㅎㅎㅎㅎ

    • 사실 그 사진은 나른함에 하품하는 모습인데 그리 썼네요.
      발코니를 오가며 하도 의기양양한게 웃겨서 ㅋㅋㅋ
      까칠님께도 언젠가 꼭~~ 제가 주는 사랑, 그 이상을 항상 주는 동물 식구 같습니다.

  • 삼돌짱짱짱팬 | 2015.03.11 17: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사진 보니 삼돌이에게 카리수마가 묻었네요..항상 귀염댕이인줄 알았건만..흐흐..
    해물찜에 홍합이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츄릅...ㅡㅠㅡ

    • 아주 가끔 상남자 포스 퐁퐁 뿜길때가 있어요. 햇살 받을땐 정말 그랬네요. 얼마전 도망쳤던 추위를 이제 이겨냈다는듯이 ㅋㅋ

  • 울 냥이도 노랭이 였는데 삼돌이 첨 봤을 때 울 냥이랑 똑같이 생긴 애가 미국에 있다고ㅋㅋ 그게 벌써 사오년 전인것 같은데.. 미쿡 얘기도 잼나고 삼돌인 더할나위 없이 귀엽. 앞으로도 소식 쭉쭉 올려 주세요~!

    • 차 이름이 삼돌? 이라구요?? ㅋㅋㅋ 넘 귀여워요.
      저에게도 닉넴으로 재미난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차 이름 지어볼까봐요. 부를때마 정이 가서 무진장 아끼게 될것 같네요.
      (지금도 충분히 차를 아끼는 울 남푠에겐 부작용이 되려나 싶은 맘도 슬쩍)

  • llwhitebluell | 2015.03.11 22: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물찜 넘넘 맛나게 보여용~~^.^
    재료 득템하느라 고생많으셨네용~~^^;;
    그래도 고생하신 보람이 있어보여용~~^-^
    삼돌이는 가만보면 한사진 찍는것 같아요~
    요래도 이뿌고~ 조래도 이뿌고~~
    에메랄드빛 눈속에 빠질듯~~~
    위풍당당 고운자태~~ 완벽발란스 수염까지~~
    역시 사랑안할수없다니까용~~~♡
    삼돌아~~손한번만 잡아주라냥~~~^~^
    알럽삼돌뽀에버~~~~^-^♡

    • 콩나물찜이라 우기던 해물찜을 밝은날 또 해먹어 봤는데 역쉬 그 맛이 안나는것 같아요 ㅋㅋ
      어쩜 요래요래 삼돌이가 듣고싶어할만한 칭찬을 골라골라~~
      삼돌이가 알아들었음 기꺼이 손을 내밀었을겝니다.
      고개는 무진장 뻣뻣할것 같구요. "내가 좀 그렇지~" 함서 ㅋ

  • mona | 2015.03.11 23: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또 만나다니 ㅠㅠㅠ 너무 반가워요 ㅎㅎㅎㅎ
    해물찜 맛있겠아요 한국도 미국도 삼시세끼 붐이네요 ㅎㅎㅎ 저희엄마도 엊그제는 차즘마 레시피대로 제육볶음을 하셨더랬죠~
    삼돌이 보니 봄이 오긴 오나봐요!! 봄이오면서 삼돌이네 집에도 좋은일이 가득 들어오길 바래요
    우리... 자주봅시다 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너무 기다렸어요 ㅠㅠㅠㅠ

    • 저도 반갑습니다!
      mona님 댁에도 봄햇살이 활짝~~ 좋은 일들도 활짝~~~ 하시길요

      헌데 어머님 제육 볶음은 어떠셨을지 급 궁금해지네요.
      오늘 아침, 바로 그 제육 볶음을 야심차게 했는데 전 실패했거든요.
      대따 맛나보였는데.. 왜? 왜?? 아직 원인을 모르겠어요. ^^;;

  • 지희재현지율엄마 | 2015.03.11 23: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물찜재료구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네요
    그래두 막상 해놓고는 무척 뿌듯하셨을듯 하네요^^
    저도 소곱창요리에 꽂혀서 집에서 차로 30분거리 떨어진
    도축장가서 사다가 잔뜩해서 애들과 배부르게 먹은적이
    있어요 곱창사러 간다니 남편이 그깟거 얼마나 한다고..라며
    핀잔주셨지만.. 신선한 곱창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게
    그리 쉬운기회는 아니잖아요^^

    그런데..저녁하늘님은 운전할줄 모르시나요?
    매번 사진보면 운전을 꼭 남편분이 하셔서..
    저도 지금은 9년차 무사고 베스트드라이버 이지만..
    운전배우기전엔 남편에게 갖은 아양을 부리며 간쓸개
    내버리고 매달려서야 큰선심쓰듯 운전해주는 남편이 미워서
    운전배울 기회가 생겼을때 배워서 지금은 룰루랄라 김여사 소리
    한번 들은적없게 운전을 하고 다닌다죠^^;;

    오늘 혼자서 병원다녀오고 힘에겨워 쓰러졌다가 겨우 기운차리고
    접속했다가 우리삼돌이 보고 후다닥 달려왔답니다^^~♥

    • 도축장... 어쩐지 무섭기도 ㄷㄷㄷ
      가족들에게 신선한 재료 구입해서 해주려는 지희재현지율엄마님의 마음은 어여쁘지만요.

      저도 10년 무사고를 목표로 삼고 싶지만 지난해 사고가 있었기에 안되겠네요.
      만천하에 흑역사를 공개합니다.ㅡㅜ 경미한 사고였지만 김여사 등극해버리는 불명예~
      남푠은 운전을 즐기는편이고 전 사진 찍는걸 즐기는편이라 사진은 쭈욱 조수석에서 제가 찍는게 남게될거에요. 거꾸로는 서로 즐기는 편이 아니구요.

      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올 한해도 지희재현지율어머님의 건강을 진심으로 빕니다!

  • corry | 2015.03.12 00:42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외식보다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더좋은데 해물찜 간단히 해먹고싶네요 냥이가 너무귀엽네요^^

    • 요리를 잘 하시나봐요. 전 해물찜 첨 해봤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해서 앞으로 잘 해먹을 것 같아요. 귀엽게 봐주셔 고맙습니다 ^^

  • Jane | 2015.03.16 18: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번 5일자 포스팅 댓글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돌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너무 그리웠어요 ㅠㅠㅠ 특히 삼돌이의 이 여유있는 능청!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세상에 선선님 사진 보니까 동부는 폭설이 장난이 아니였군요! 몸삼감기와 운전 조심하세요! 그리고 봄이 왔으니 이젠 삼돌이도 인고의 '물칠'시간이 돌아왔군요. 또 삼돌이의 공포에 질린 표정과 물에 흠뻑 젖은 몰골을 보게되겠네요 ㅎㅎ 다시 이렇게 삼돌이 소식 듣게되어 너무 기뻐요. 선선님, 꼭 건강하셔야되요!

  • 김정인 | 2015.03.30 21: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두편 연달아 보다니 어흑 감동입니다 씩씩한 모습들 보고가니 저도 기운이 나네요 봄이라 냥이도 사람도 졸립기만 하네요ㅎㅎ 삼돌이 꼬옥 끌어안고 낮잠한숨 자면 그다음날이 될것만 같아요 숙면유도제입니다*^^*

  • 아기금동이 | 2015.04.10 12: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선이님 닉넴 바꾸셨네용~^^ 정말 오랫만이죠!? 삼돌군 글케 보고싶었는데 이제야 와봐요~^^;;
    해물찜 보니 엄청 먹구 싶어지네요.... 사실 전 해물찜 같은거 나오면 콩나물만 엄청 먹거든요... 그런걸로 볼때 딱 제 취향의 해물찜이 아닐까 싶네요~^^
    삼돌이는 건강하죠? 전 재작년광복절날 울 금동이 무지개다리 건너 보내고 다음 달인 9월 18일에 복동할매 마져 보내서 참 힘든 시간들을 보냈어요ㅜㅜ
    두 아이 다 마음에 묻었지만 가끔씩... 아니, 자주... 맘이 아리네요! 건강한 삼돌군 모습 보니 정말 반갑고 좋았어요! 선선이님 아니 이젠 저녁하늘님이라 불러드려야죠? 저녁하늘님과 남푠님도 모두 건강 하시죠? 전 건강이 나빠져서 아주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ㅜㅜ 모쪼록 건강 항상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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